비열한 거리 (2006)

어제 비열한 거리를 보았다.

요즘 영화를 보려고 생각을 하면 습관적으로 CGV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된다.

어제도 그곳에 접속했고 그곳에서 비열한 거리를 볼 수 있었다.

나는 보통 영화를 보기전에 CGV 별점을 보고 볼지말지를 선택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대부분 그곳에서 관객들이 내린 평가와 별점이 나름 정확했기 때문이다.

보통 대부분의 영화들이 별점이 3개반이다. 이정도면 볼만하다는 이야기다.

재미있는 영화의 경우 4개, 정말 괜찮은 영화인 경우는 4개반이다. 이런 영화들은 무리를 해서라도 보는 편이다.

물론 별점이 3개, 그 이하라는 것은 말그대로 '별로'라는 말이다.

그렇게 별점을 보고 영화를 선택하는 나에게 '비열한 거리'에 달린 별점 4개는 기쁨이었다.

마땅히 다른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없던터라 더욱 별 4개는 나를 예매의 길로 부추겼다.

혹시나하고 짤막한 20자평들을 쭉 훑어보았지만 그속에서 알바의 기운을 찾아볼수 없었다.

적당한 비평과 호평들을 늘어놓으며 결론은 괜찮은 영화라며 별 5개를 던지는 사람들!

그들을 나는 순진하게 믿었던 것이다. OTL

그렇게 나는 예매를 했고 영화관에 들어가서 보았다.

별 4개를 머리 속에 계속 떠올리며 영화관에 앉았다.

순간 CJ Entertainment 제공이라는 말에 별 4개가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여태껏 CJ가 제공한 영화들은 모두 나를 실망시켰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면

그렇게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본 영화는 역시나...나를 실망시켰다.

먼가 다른 것을 기대한 내가 잘못이었는지...

우선 여느 조폭영화와 다를게 없었고, 건달이야기, 사랑이야기, 배신이야기, 가족이야기, 우정이야기 어느 이야기 하나 제대로 풀어내고 표현한게 없었다.

결론도 너무 뻔했고 이게 끝인가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의 어설픈 마지막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최근에 본 짝패, 사생결단, 친구, 초록물고기, 약속등의 영화들이 스쳐갔지만 그 영화들과의 비교는 '비열한 거리'를 더 초라하게 만들뿐이었다.

2시간 20분의 긴 러닝타임이 너무나 지겹고 아깝게 느껴질 정도였다.

솔직히 별점과 20자평을 보지 않고 봤다면 이렇게까지 나쁘진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CGV 홈페이지에 판치는 알바생들에게 속은 나에겐 이 영화는 최악이었다.

제목대로 '비열한 거리'엔 영화를 보지도 않고 별점 5개를 주는 '비열한 영화 홍보 알바'들만 있었다. -_-

by 하늘은블루 | 2006/06/16 16:17 | - 영화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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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JK Fantastic! at 2006/10/22 18:53

제목 : 비열한거리 (A Dirty Carnival, 2006)
감독 : 유하 출연 : 조인성(병두), 천호진(황 회장), 남궁민(민호), 이보영(현주) 국내 등급 : 18세 관람가 공식 홈페이지 : 국내 http://www.dirtycarnival.co.kr/ 현대 한국 영화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직업군이 바로 형사, 조폭이 아닐까. 조폭 신드롬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수많은 영화에서 조폭을 소재로 영화를 그린다. 우연히 보게된 "비열한 거리"도 역시 조폭이 주인공이다. 더이상 이 소재에 대한 논쟁까지도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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